BofA, 연준 '연내 동결' 고수…"스태그 환경 속 금리 인하는 위험"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지난 7월 고용보고서 충격에도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연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금융시장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 주장의 핵심은 시장이 경기침체(recession)와 스태그플레이션을 혼동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연내 금리 동결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BofA는 "고용 증가세의 둔화는 수요뿐 아니라 공급에서도 기인한다"면서 "유휴 노동력(labor slack)이 증가하고 있다는, 다시 말해 수요가 공급보다 더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는 것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스태그플레이션적인 환경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분명한 근거 없이 금리를 내리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그런 증거는 아마 9월, 심지어 연말까지도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BofA는 아울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말했던 것처럼 실업률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지난달 31일 송고된 '[글로벌차트] 파월, 대놓고 "실업률 봐라"…7월 소폭 상승 전망' 기사 참고)

BofA는 "노동 공급과 수요 간 균형을 측정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실업률을 보는 것"이라면서 "실업률은 지난 1년간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지난 7월 실업률은 4.2%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과 같은 수준이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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