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 연은 총재 "올해 금리인하 두 번 이상 필요할 수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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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욕=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최진우 특파원 =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4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정책금리를 두 번 이상 인하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데일리 총재는 이날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오는 9월 금리 인하가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라면서도 "나는 앞으로 모든 회의가 정책 조정을 논의할 수 있는 '라이브 미팅'이라고 생각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지난 6월 점도표를 통해 연내 두 번 금리 인하를 시사한 데 대해 "이 정도 조정이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 시점이 9월과 12월이냐는 것보다 실제로 단행되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여러 방식으로 두 번의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올해 2번 이상의 금리 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만약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해 확산하거나 고용시장이 갑자기 반등한다면 두 번 이하의 인하로도 충분할 수 있다"면서도 "더 가능성 큰 시나리오는 두 번 이상 인하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데일리 총재는 "고용시장이 약세 국면에 들어서고 있음에도 인플레이션 확산이 없다면, 더 많은 인하를 준비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7만3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아울러 노동부는 5월(14만4천→1만9천명)과 6월(14만7천→1만4천명)의 고용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5월과 6월 합산 조정 폭만 25만8천명에 달한다.
데일리 총재는 고용보고서에 대해 "작년과 비교해 노동시장이 꽤 많이 누그러지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면서 "추가적인 둔화는 반갑지 않은 결과"라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그러면서 "7월 (금리 동결) 결정에 만족하지만, 같은 결정을 계속 반복하는 데 대해 점점 더 불편함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그는 연준의 정책은 "어디에 있어야 인플레이션을 계속 억제할 수 있으며, 어디에 있어야 지속 가능한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판단해야 하는 절충 지점에 다가서고 있다"면서 "7월에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지 않았지만, 점점 더 정책이 (현재 경제 상황과) 맞지 않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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