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하 기대에 달러 약세…환율 2.7원 내린 1,382.5원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원/달러 환율은 5일 미국 고용 쇼크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7원 내린 1,382.5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하락한 1,384.0원에 개장해 1,380원대 초반에서 거래 중이다.
지난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 내용이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앞당길 것이란 기대가 부상하면서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현 연 4.25∼4.50%에서 0.25%포인트 낮출 확률을 96%로 반영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25% 내린 98.592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 이민혁 연구원은 "미국 고용 쇼크 여파가 이어지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확산했다"며 "이에 따른 달러 약세가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단기간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는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5.04원 오른 100엔당 942.25원을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0.72% 내린 146.71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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