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기상 영향에 일부 품목 가격 강세…변동성 최소화 만전"
  • 일시 : 2025-08-05 11:30:00
  • 기재차관 "기상 영향에 일부 품목 가격 강세…변동성 최소화 만전"



    (서울=연합뉴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8.5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기상 악화로 인한 농축수산물 가격·수급 변동성이 최소화되도록 품목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기상 영향으로 일부 품목 가격 강세가 이어져 서민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1% 올라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지만 가공식품(4.1%), 수산물(7.3%) 등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농산물 중에서는 폭염과 폭우 영향으로 수박(20.7%), 시금치(13.6%), 열무(10.1%), 깻잎(9.5%)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아울러 이 차관은 "휴가철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적극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관계부처는 호우 대응과 함께 여름철 먹거리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배추는 이달 정부 가용물량 방출 규모를 200~300t(톤)으로 전월 대비 2배 확대하고, 예비묘 공급도 250만주에서 300만주로 늘린다.

    수박 등 폭염·폭우 영향을 크게 받는 품목을 중심으로 정부 할인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한우는 출하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8월에도 평시 대비 30% 이상 공급한다.

    수산물은 오는 21일까지 44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 함께 최대 50%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가공식품의 경우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식품·유통업체 주관으로 라면, 과자 등 할인행사를 이어간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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