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달러 매수세에 한때 1,390원 상회(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달러 매수세에 장중 한때 1,390원선을 웃돌았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38분 현재 전일대비 4.40원 상승한 1,389.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오른 가운데 1,384.00원에 하락 개장했다.
앞서 시장 참가자들은 개장 전 미국 노동부가 지난주에 공개한 고용지표가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확대된 점에 주목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현 연 4.25∼4.50%에서 0.25%포인트 낮출 확률을 96%로 반영했다.
이에 시장 참가자들은 개장 전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달러인덱스가 이날 강세로 장을 시작하면서 달러-원도 장중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달러-원은 1,382.00원에 하단을 확인했다. 이후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공격적으로 발생하면서 달러-원을 밀어올렸다.
달러화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달러-원은 장중 상승 전환해 한때 1,390.40원까지 레벨을 높였다.
이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의 상승 흐름도 달러-원 강세에 일조했다.
역외 달러-위안 역시 낙폭을 모두 회복한 뒤 7.184위안대로 올랐다.
코스피는 1.55%가량 상승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3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달러 인덱스는 98.92대로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0.144엔 오른 147.2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4달러 내린 1.1545달러대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63원, 위안-원 환율은 193.39원이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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