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터필러, EPS 예상치 미달…관세 여파 본격화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NYS:CAT)가 2분기 예상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투자심리가 약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관세의 여파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newsimage.einfomax.co.kr/PAF20250805117001009_P2.jpg)
5일(현지시간) 캐터필러는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4.72달러, 매출은 165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EPS가 4.89달러, 매출은 163억달러였다. 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EPS가 기대에 못 미쳤다.
캐터필러는 2분기 영업이익이 28억6천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의 34억8천만달러 대비 18% 감소했다고 전했다.
캐터필러는 "관세 상향의 여파가 대규모로 반영되면서 제조 비용이 불리해졌다"고 설명했다.
캐터필러의 건설 사업 부문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9%나 급감했다. 마찬가지로 관세 인상에 따른 비용 상승 여파다. 자원 사업 부문도 25%의 영업이익 감소를 겪었다.
캐터필러는 미국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로 미국 산업 경기의 가늠자 역할을 한다.
이같은 소식에 캐터필러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종목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캐터필러의 주가는 전장 대비 0.08% 내린 433.340달러를 기록 중이다. 개장 전 거래에선 낙폭이 3%에 이르기도 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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