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 경기 우려 속 1,380원대 중후반…0.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주시하며 1,38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였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대비 0.30원 상승한 1,388.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00원 하락한 1,387.30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1,387.00원에 저점을 기록한 달러-원은 상단이 제한된 가운데 1,380원 중후반대에서 보합권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달 미국의 고용 사정이 악화한 데 이어, 관세 정책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는 커지는 분위기다.
간밤 공개된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50.8)보다 0.7포인트(p) 하락한 50.1로 집계되면서 전문가 전망치(51.1)를 밑돌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으며, 조기 사임 의사를 밝힌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의 후임은 주말까지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연준 이사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아직 중요한 지표는 공개된 것이 없는 것 같은데, 최근의 강달러 기조는 여전히 유지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 미 연준 이사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향방이 갈릴 것 같다"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98.73대로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0.61% 하락했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29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041엔 하락한 147.4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5달러 오른 1.157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85원을, 위안-원 환율은 193.06원을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80위안으로 올랐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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