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하락…美 서비스업 PMI 부진·임금 인상률
  • 일시 : 2025-08-06 14:39:55
  • [도쿄환시] 달러-엔 하락…美 서비스업 PMI 부진·임금 인상률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6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상승했다가 오후 들어 반락(엔화 강세)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9% 내린 147.415엔을 가리켰다.

    보합권에서 횡보하던 달러-엔 환율은 오전 10시경 상승했다.

    미 국채 장기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엔화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고 달러화 매수에 나섰다.

    지난주 150엔대에 진입한 달러-엔 환율이 전날 146엔대 후반까지 내린 만큼 시장에서는 포지션 조정 목적의 엔화 매도·달러화 매수 움직임이 있었다고도 전해졌다.

    달러-엔 환율은 장 중 한때 147.745엔까지 올랐지만, 상단이 막히면서 이내 우하향해 오후 들어 반락했다.

    미국 경기 우려가 확산하면서 달러화 매도가 촉발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6월의 50.8에서 0.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확장세는 유지했지만 겨우 '턱걸이'한 셈이다. 시장 예상치 51.5 또한 밑돌았다.

    일본 은행권의 한 외환 딜러는 "여름 휴가철로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일부 수출기업 등 실수요자의 엔화 매수·달러화 매도가 엔화 강세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주요 대기업들의 월급 인상률이 2년 연속 5%를 넘은 점도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며 엔화 강세를 지지했다.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주요 기업들의 월급 인상률(기본급·정기상여 포함)은 평균 5.39%로 집계됐다. 월평균 임금 인상액은 1만9천195엔(약 18만 원)으로, 1976년 조사 이래 두 번째로 큰 폭의 인상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6월 실질임금이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해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명목임금은 2.5% 증가해 4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일본의 관세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5일(현지시간) 밤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이 일본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수입에 대한 관세 인하를 가능한 한 빨리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9% 하락한 170.68엔에,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8% 떨어진 98.667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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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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