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런던장서 1,390원대로 소폭 상승…2.70원↑
  • 일시 : 2025-08-06 17:44:45
  • 달러-원, 런던장서 1,390원대로 소폭 상승…2.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 거래에서 1,390원대 초반으로 소폭 상승했다.

    환율은 특별한 재료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1,390원 안팎에서 좁게 등락하는 흐름이다.

    6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39분 현재 전장대비 2.70원 오른 1,391.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정규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대비 1.20원 오른 1,389.50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달러 흐름이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1,380원대에서 매수세가 환율을 소폭 끌어올렸다.

    딜러들은 다음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후임자 발표 등을 기다리며 시장이 관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미 환율협상 결과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한미 환율 협상 계획을 묻자 "(환율은) 별도로 떼어서 지금 한미 재무당국 간에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원 환율이 올라가는 것을 낮추고자 노력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어떤 구체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환율은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결정된다"고 말했다.

    야간 장에서는 특별히 주목할 만한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새벽 2시 마감 이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리사 쿡 이사와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발언이 나온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 CPI 나오기 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있는 상황에서 달러 인덱스도 아시아 장에서 횡보했다"면서 "결제가 네고보다 소폭 우위였지만 대고객 물량 자체도 평소보다 적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 관련된 인사 발언이 나오거나 한미 환율 협상에 대한 시그널 등이 명확하게 나오는 등 재료를 기다리는 장세"라면서 "다만 현재 레벨에서는 하단보다는 상단이 조금 더 열려있다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10엔 오른 147.75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9달러 오른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25원을 나타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938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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