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연준 전례 없는 당파적 분열…리더십 실패했다는 뜻"
"애플, 오늘 투자 발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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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6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두고 "역사적으로 전례 없는 당파적 분열이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해싯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이사회 구성'에 대한 평가를 요구하자 "실망스러운 점은, 현재 연준 이사회가 민주당은 한 방향으로, 공화당은 다른 방향으로 투표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자신이 선임된 시기에 따라 투표를 달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반대표를 행사한 미셸 보먼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다.
해싯 위원장은 "연준은 실업과 인플레이션이라는 이중 책무에 집중하는 초당적인 기구여야 한다"면서 "(지금과 같은 상황은) 리더십이 실패했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리더십의 역할은 이사회 내 초당적인 합의를 끌어내야 하는데, 현재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사회는 바뀌어야 하고, 과거에 내가 함께 일했던 앨런 그린스펀식의 접근법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합의를 이끌고, 건강한 논의를 하며, 정치적으로 보일 수 있다면 그것을 피하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해싯 위원장은 "과거에는 연준의 결정을 학습하면서, 선거 직전에 움직이지 않는 경향을 봤다"며 "선거에 영향을 주는 듯한 인상을 주고 싶지 않았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금 있는 사람들은 그것을 마다하지 않는다"면서 "이런 것들이 바뀌어야 한다. (전 연준 이사인) 케빈 워시가 말한 '체제 변화의 시기'라는 말이 맞는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해싯 위원장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으로 연간 3%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여기에 인공지능(AI) 효과까지 더해져서 향후 3~4년간 4.0~4.5%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은 "미국의 모든 근로자가 스마트폰을 들고 있고, '이건 어떻게 하지'라고 물으면 AI가 바로 설명해준다"면서 "최고의 코치를 들고 다니는 셈이다. 당연히 생산성은 크게 올라간다. 그러면 경제성장률도 당연히 3%를 훨씬 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많은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하는 일을 훨씬 더 잘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싯 위원장은 이날 중으로 애플의 투자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싯 위원장은 "기업들이 대거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수조달러 규모의 공장 신설 투자 확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오늘 애플의 발표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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