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세…미니애 연은 총재 "가까운 시점에 금리 인하해야"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피력하면서 달러는 뉴욕장 들어 추가 약세 압력을 받았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5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424로 전장 마감 가격(98.776)보다 0.352포인트(0.356%) 하락했다.
달러는 뉴욕장 진입해 카시카리 총재의 발언에 하향 곡선을 이어갔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경기 둔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가까운 시점(in the near term)' 정책금리 조정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내가 확신은 갖는 데이터는,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주거 서비스 물가는 완만하게 하락 중이고, 비주거 서비스 물가도 내려가고 있으며, 임금 상승률도 하락하고 있다. 고용지표와 소비지출도 둔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가 둔화하고 있고, 그렇다면 가까운 시점에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달러인덱스는 카시카리 총재의 발언에 장중 98.417까지 밀리기도 했다.
시장 참여자는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후임에 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쿠글러 이사는 오는 8일 직을 내려놓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에 후임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ING의 전략가인 프란체스코 페솔은 "트럼프 대통령이 고용통계국(BLS)의 고용 수치 조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공격한 것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면서도 "차기 연준 의장 후보가 이와 같은 서사를 반복한다면 연준의 정책과 공식 통계 간의 괴리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으며, 이는 달러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250달러로 전장보다 0.00523달러(0.452%) 상승했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회담은 3시간 정도였으며 "상당히 유익하고 건설적인 대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오는 8일까지 우크라이나와 휴전 협정을 체결하라고 촉구한 상황이다. 그렇지 않으면 에너지 수출 제재, 2차 관세 등을 시행하겠다고 위협했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6월 유로존의 소매 판매는 전달 대비 0.3%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0.4%)를 하회했다.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0.8062스위스프랑으로 전장보다 0.0010스위스프랑(0.124%) 하락했다.
스위스의 카린 켈러주터 대통령 겸 재무장관은 오는 7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 상품에 대한 관세를 39%로 책정한 바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420엔으로 전장보다 0.186엔(0.126%) 내려갔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196달러로 0.00234달러(0.176%) 높아졌다.
시장 참여자는 오는 7일 열린 잉글랜드은행(BOE) 통화 정책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모넥스는 "BOE는 점진적이고 신중한 접근 방식을 강조할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비둘기파적 기조나 가을 예산안에서 증세가 성장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신호가 나타나면 파운드 매도가 촉발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59위안으로 전장보다 0.0033위안(0.046%) 하락했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