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연은 총재 "美 고용, 우려되는 신호 보내"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7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우려할 만한 신호를 보냈다며 경제 전환기에는 대규모 수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콜린스는 6일(현지시간) 보스턴에서 열린 행사에서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가격 책정에 관망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콜린스는 정책 결정자들이 불확실성을 금융 안정성의 구성 요소로 인식해야 한다며 불확실성 수준을 측정할 때는 데이터를 전체적으로 조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7월 고용 데이터는 우려할 만한 신호를 보냈다"며 "경제 변곡점에선 대규모 수정이 발생할 수 있고 데이터를 해석할 때는 신중하고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7월 비농업 고용 결과를 해석할 때 신규 고용 수치나 실업률에만 초점을 둘 게 아니라 고용 보고서 전체를 균형 있게 분석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행사에 같이 참석한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도 콜린스와 마찬가지로 경제 전환기에는 대규모 수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의 발언에 시장에서 9월 금리인하는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95.1%로 반영하고 있다. 이날 오전 80% 중후반에 머물던 확률이 추가로 상승했다.
12월까지 기준금리가 75bp 인하될 확률도 54.3%까지 올랐다. 전날 마감 무렵의 46.3%에서 마찬가지로 더 상승했다.
콜린스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갖는다. 쿡은 당연직 투표권을 갖는 7명의 연준 이사회(FRB) 구성원이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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