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 반도체 관세 100%에도 환율 하락…3.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80원대에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대비 3.60원 하락한 1,385.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85.50원에 출발한 후 좁은 등락폭을 이어갔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인덱스가 98대로 하락한 점에 주목했다.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일 고용시장 악화에 "몇 달 내(in the coming months)"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시사했다.
글로벌 상호관세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칩과 반도체에 거의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일본이 기존의 15% 관세에 추가로 상호관세 15%를 적용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관세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도 커졌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서 하락 압력이 제한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관세 여파보다 금리인하에 초점을 맞추는 양상이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금리인하 기대가 크게 작용하면서 달러화가 하락했다"며 "시장 변동성이 좀 줄어서 1,380원대 중반에서 움직일 듯하며 트럼프 관세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02엔 오른 147.3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3달러 하락한 1.16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48원, 위안-원 환율은 192.92원이었다.
코스피는 0.46%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5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39위안으로 상승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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