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기준금리 25bp 인하 전망…"소수의견 나올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영국중앙은행(BOE)이 고용시장 둔화에 대응해 8월 통화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BOE가 이날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현재 4.25%에서 4.0%로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일 금리를 인하한다면 지난해 8월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된 후 5번째 인하 결정이 되며, 금리는 2년래 최저치로 낮아진다.
시장에서 BOE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것은 고용주들에 대한 세금 인상의 여파로 영국 고용시장이 크게 둔화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예상치 못하게 오르면서 금리 인하 결정이 만장일치로 이뤄질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예상된다.
통화정책 위원들은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를 포함해 총 9명이다.
앤드루 총재는 금리 25bp 인하에 투표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25bp보다 더 큰 폭의 금리 인하와 금리 동결을 주장하는 2명의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BOE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연율 2%지만,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달 18개월래 최고치인 3.6%까지 치솟았다.
인터랙티브 인베스터의 빅토리아 스콜라 투자 헤드는 "고용 시장으로부터 영국 경기가 악화하고 있다는 명백한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식품 가격이 오르고 있고, 미국 관세로 인한 대외적 불확실성, 에너지 가격 변동성 등 BOE는 인플레이션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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