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 상호관세 시행 속 1,380원 초중반대 유지…6.50원↓
  • 일시 : 2025-08-07 13:48:53
  • [서환] 美 상호관세 시행 속 1,380원 초중반대 유지…6.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80원 초중반대 레벨에서 횡보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2분 현재 전일대비 6.50원 하락한 1,383.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00원 내린 1,385.5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장 초반 낙폭을 줄여 1,388.20원에 상단을 확인했다.

    이후 달러 매도세가 상단에서 발생하면서 1,382.40원까지 저점을 내린 달러-원은 1,380원 초중반대에서 지지력을 보였다.

    이날 한국시간 기준 오후 1시 1분부터 미국의 상호관세가 본격 시행됐다.

    한국은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통해 15%의 관세율을 적용받으며 '관세 폭탄'은 피하게 됐으나, 그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누려온 사실상의 무관세 혜택을 잃게 되면서 수출에 부담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서 "수년간 미국을 이용하며 비웃어 온 나라들로부터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흘러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미국이 주장하는 15% 추가 상호관세가 적용되지 않을 것이며, 양자 합의에 대한 이해가 차이가 없음을 미국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개된 중국의 7월 수출액(달러 기준)은 3천217억8천만달러(약 445조5천억원)로, 전년 동월보다 7.2% 증가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한 증권사 외환딜러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달러 약세 흐름에 달러-원이 연동되는 모습"이라며 "역외에서 조금 숏으로 나오면서 환율이 더 밀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이 이미 많이 내렸다고 보고 있어, 여기서 추가적으로 밀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 인덱스는 98.14대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0.55% 상승했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7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046엔 상승한 147.36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2달러 오른 1.167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14원을, 위안-원 환율은 192.55원을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21위안으로 내렸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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