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보합…BOE '매파적 금리 인하'에 파운드 '점프'
  • 일시 : 2025-08-07 22:40:46
  • 미 달러화 약보합…BOE '매파적 금리 인하'에 파운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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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매파적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파운드는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15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183으로 전장 마감 가격(98.224)보다 0.041포인트(0.042%) 하락했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서도 큰 변화 없이 박스권에서 횡보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 대비 7천건 증가한 수치다. 직전 주 수치는 21만8천명에서 21만9천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시장 전망치(22만1천명)는 상회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134290달러로 전장보다 0.00719달러(0.538%) 상승했다.

    BOE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에서 4.00%로 내렸다.

    두 번에 걸친 투표 결과는 인하 5, 동결 4로 팽팽했다. BOE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작아졌고, 파운드-달러 환율은 장중 1.34363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베일리 BOE 총재는 "나는 금리 인하 경로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진정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이전보다) 더 불확실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여전히 현재의 통화정책이 제약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덜 제약적으로 됐지만, 여전히 그 수준 자체는 제약적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도미닉 버닝 노무라증권 주요 10개국(G10) 외환 전략 총괄은 "성명서 표현에는 다소 매파적 변화가 감지된다"면서 "통화정책의 제약 수준이 이미 어느 정도 완화했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유럽중앙은행(ECB)에 비해 BOE가 비둘기파적이라고 봤는데, 오늘은 그 포지션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고 부연했다.

    인베스텍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필립 쇼는 "결국 위원회는 디스인플레이션 속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그 결과 금리를 더 신중하게 내리게 됐다"고 해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502달러로 전장보다 0.00064달러(0.055%) 내려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미국의 정상회담 장소에 대해 "우리가 결정하겠지만 UAE는 적절하고 적합한 장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미국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여하는 3자 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그것에 전혀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해왔다. 그것은 가능하다"면서도 "그러나 특정 조건들이 먼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달러-엔 환율은 147.211엔으로 전장보다 0.029엔(0.02%) 상승했다.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0.8079스위스프랑으로 0.0013스위스프랑(0.161%) 높아졌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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