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미국 관세 39% 신속 철폐 노력…보복 조치 안해"
  • 일시 : 2025-08-07 23:25:54
  • 스위스 "미국 관세 39% 신속 철폐 노력…보복 조치 안해"



    스위스 연방 평의회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이 7일부터 상호관세를 발효한 가운데, 스위스는 미국과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39%의 관세를 신속하게 낮추겠다고 밝혔다.

    스위스 연방 평의회(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에 수출하는 스위스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39%가 적용되기 시작했음을 확인했다"면서 "정부는 관세를 가능한 한 신속하게 인하하기 위해 미국과 논의를 계속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당국 및 산업계와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고 있으며, 스위스 기업들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도 논의에도 곧 착수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경제정책 조치의 필요성도 계속해서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위스는 "현재 기준으로 미국으로 수출하는 스위스 제품의 약 60%가 관세 적용을 받고 있다"면서 "스위스 관세는 경제 구조가 유사한 다른 미국의 교역 파트너와 비교해도 특히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스위스는 "정부는 무역 갈등이 스위스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속해서 믿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응하는 보복 관세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스위스는 "그러한 조치는 스위스 경제에 추가적인 부담을 안겨줄 수 있으며, 특히 미국산 수입품 가격 상승을 통해 비용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모든 국제 파트너와 무역 관계를 다변화하는 데 계속 집중할 예정"이라고 제시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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