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연은 총재 "올해 금리인하 1회 적절…고용 위험은 훨씬 커져"
  • 일시 : 2025-08-08 02:31:56
  • 애틀랜타 연은 총재 "올해 금리인하 1회 적절…고용 위험은 훨씬 커져"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올해 기준금리 1회 인하가 적절하다는 입장이지만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는 중요한 지표가 많이 나올 것이라며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보스틱은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 CFO 인스티튜트가 주최한 화상 토론회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질문은 관세가 물가에 미칠 영향이 단발적인지 지속적인지 여부"라며 "정책 결정자들은 단발적 가격 상승에는 반응하지 않겠지만 이번에는 회의적인 시각을 가질 만한 강력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보스틱은 "관세가 진행되는 방식은 그 영향을 파악하기 어렵게 만든다"며 "이 에피소드가 사람들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오래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 판단으로는 기업들은 내년까지도 관세에 적응하는 과정을 이어갈 것"이라며 "향후 6~12개월간 물가에 상승 압력이 있을 가능성이 크고 이는 연준에 부담을 준다"고 짚었다.

    그는 "관세는 구조적인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에 단순히 '무시할 수 있는' 요소가 아니다"라며 "지속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보스틱은 "여전히 올해 기준금리 1회 인하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유지하지만, 9월 회의 전까지는 중요한 지표들이 많이 나올 예정"이라며 경계심을 유지했다.

    다만 보스틱은 7월 비농업 고용 결과는 의미가 크다는 점도 같이 언급했다.

    그는 "이번 고용 통계는 노동 시장에 대한 위험이 이전 회의 때보다 훨씬 높아졌음을 시사한다"며 "고용 통계의 대규모 수정은 경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7월 고용 보고서는 연준의 고용 의무 이행 상황에 대한 인식에 변화를 가져왔다"며 "그 수치는 미국이 여전히 완전고용 상태인지, 위험이 보다 균형적으로 분포돼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