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결제 수요·숏커버에 상승폭 확대…6.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80원 중후반대로 레벨을 더 높였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2분 현재 전일대비 6.20원 상승한 1,387.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40원 오른 1,381.6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장 초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신임 이사에 지명한 점을 반영해 하락 전환했다.
달러-원은 한때 1,379.7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다만, 글로벌 달러가 반등하고 환율 하단에서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달러-원은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여기에 숏 커버 물량까지 가세하면서 달러-원은 한때 1,388.5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날 일본 관세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미국이 일본에 적용된 상호관세에 관한 행정명령을 수정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워싱턴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및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회담한 뒤 "15%의 상호 관세가 중복으로 적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미국 측이 약속했다"고 전했다.
한 증권사 외환딜러는 "오늘 결제 수요가 많아서 오른 것 같다"며 "달러-원 상승세에 숏 커버가 많이 발생해서, 1,380원 중반대에서 더 오른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는 되돌림이 있을 수 있겠으나, 여기서 레벨을 크게 낮추지는 못할 것 같다"며 "1,38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달러 인덱스는 98.10대에서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코스피는 이날 0.62% 하락했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26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148엔 상승한 147.14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3달러 내린 1.16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65원을, 위안-원 환율은 193.07원을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39위안으로 올랐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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