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런던장서 1,390원 초반대 상승…9.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에서 1,390원 초반대에서 거래됐다.

달러 인덱스가 98.3선까지 오르는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달러-원도 상승폭을 늘렸다.

8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58분 현재 전장대비 9.40원 오른 1,390.60원에 거래됐다.

정규장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8.40원 오른 1,389.60원을 기록했다.

저가매수 심리가 강한 분위기 속에 탄탄한 결제 수요가 달러-원을 밀어올렸다.

런던 장 들어서는 달러 인덱스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달러-원도 장중 고점을 1,390.60원까지 높였다. 달러 인덱스는 한때 98.307까지 올랐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 "경상수지가 좋고 수출도 잘 되는 편이지만 수급상으로 여전히 달러 매수세가 우위인 것 같다"면서 "그럼에도 1,390원은 다소 높다는 인식이 있어서 환율이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낮게 출발한 데 따라 숏 베팅을 한 딜러들도 일부 있었을 것으로 보이며 숏커버 물량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이날 야간장에서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미셸 보우먼 연준 감독 부의장 연설이 각각 예정돼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628엔 오른 147.6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80달러 내린 1.163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89원을 나타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74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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