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 CPI 발표 앞두고 보합권
  • 일시 : 2025-08-11 09:35:16
  • [서환] 美 CPI 발표 앞두고 보합권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일대비 0.10원 하락한 1,389.50원에 거래됐다.

    전장 대비 0.50원 낮은 1,389.10원에서 출발한 뒤 주로 1,38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는 12일 발표되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휴전 논의를 위한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3국의 정상 회담 성사 여부 등을 주시하는 분위기 속에 나타난 제한적인 움직임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5일 알래스카에서 대면 회담을 할 예정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참석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유럽연합(EU) 측에서는 유럽과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논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미국의 7월 CPI는 스태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경로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CPI가 전년 대비 2.8%, 근원 CPI는 3.0%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6월 상승률을 웃도는 수치다.

    물가 압력이 여전히 강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더 커지고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속도도 늦춰질 것이란 관측이 힘을 받아 달러-원에서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방향성을 가늠할 뚜렷한 재료를 찾지 못한 채 미국의 CPI 발표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한 은행 딜러는 "조용한 장세다. 특별한 움직임도 없고 뉴스도 없다"며 "불안함이 있는데 달러 인덱스 대비 달러-원 환율이 10원 정도 높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076엔 하락한 147.634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33달러 오른 1.1645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11원, 위안-원 환율은 193.15원이었다.

    코스피는 0.05%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97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901위안으로 상승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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