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환시] 연준 금리 인하 기대 속 달러-엔 하락…美 CPI 대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1일 일본 금융시장이 '산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등 속에서 하락(엔화 강세)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4% 내린 147.506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보합권에서 출렁이다 오전 장 초반 하락해 낙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0.20% 내린 147.420엔을 터치한 뒤 하단이 막힌 모습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도 우하향했다. 달러지수는 한때 0.21% 내린 98.028을 터치했다.
지난 주말 사이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말까지 최대 세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확산한 데 따라 달러화가 약세 압력을 받았다.
미셸 보먼 미국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9일(현지시각)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보먼 부의장은 콜로라도주(州)에서 열린 캔자스 은행협회 행사에서 "내 경제 전망 요약에는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가 포함돼 있다"면서 "이는 작년 12월 이후 내 전망과 일치한다. 그리고 최근 고용시장의 데이터는 내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오는 12일(현지시간) 발표될 7월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더 악화시키는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4% 오른 1.16697달러를,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05% 오른 172.15엔을 나타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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