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세…美 CPI·미중 관세휴전 연장여부 촉각
  • 일시 : 2025-08-11 21:39:57
  • 미 달러화 강세…美 CPI·미중 관세휴전 연장여부 촉각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시장 참여자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미국과 중국의 관세 휴전 연장 여부, 미국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27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453으로 전장 마감 가격(98.263)보다 0.190포인트(0.193%)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오는 12일 7월 CPI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은 근원 CPI가 전달 대비 0.3%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ING의 외환 전략가인 프란체스코 페솔은 "7월 근원 CPI가 전달 대비 0.3% 상승할 경우, 고용시장 악화를 고려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휴전 시한도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양국은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 협상에서 기존 145%(미국), 125%(중국)였던 관세를 이달 12일까지 90일간 115%포인트 내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인하분 115%포인트 중 지난 4월에 부과된 91%포인트는 취소하고 24%포인트에 대해서는 90일 유예하기로 했다.

    멜버른 페퍼스톤그룹의 리서치 책임자인 크리스 웨스턴은 "시장은 이미 연장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209달러로 전장보다 0.00217달러(0.186%) 하락했다.

    유럽연합(EU)은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미국과 러시아 간 모든 합의(deal)에는 우크라이나와 EU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이것은 우크라이나, 그리고 유럽 전체의 안보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러시아는 살해 행위를 멈추길 거부하고 있다. 그러므로 어떠한 보상이나 혜택을 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단순한 도덕적 입장이 아니라 합리적인 입장이다. 양보는 살인자를 설득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233달러로 전장보다 0.00269달러(0.200%)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47.863엔으로 0.105엔(0.071%) 높아졌다.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0.8112스위스프랑으로 0.0030스위스프랑(0.371%) 상승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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