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리튬 관련주 강세…中 CATL 리튬 생산 중단 여파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리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주요 공급자 역할을 했던 중국 업체가 채굴 허가의 만료로 생산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
연합인포맥스의 종목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알버말(NYS:ALB)의 주가는 9.13% 뛰고 있다. 장 중 최대 상승폭은 15.86%였다.
알버말의 주가는 사흘 연속 강세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20%를 넘는다.
투자자들은 국제 시장에서 리튬 공급이 감소함에 따라 리튬 가격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알버말의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은 지난 주말 채굴 허가가 만료된 후 중국 젠시아워(Jianxiawo) 광산에서 리튬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허가 갱신을 진행 중이며 승인받는 즉시 리튬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CATL은 덧붙였다.
젠시아워는 중국 장시성에 위치한 CATL의 이춘(Yichun) 프로젝트 내 특정 광산이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해당 광산은 올해 전 세계 리튬 공급 예상치의 약 4%를 생산한다. 이미 2025년에는 소폭의 공급 초과만이 예상되는 등 수요와 공급 균형이 빠듯한 상황이다.
모건스탠리의 에이미 고워 상품 전략가는 "젠시아워 광산 가동 중단이 길어지거나 다른 곳에서 추가 차질이 발생하면 연말까지 시장이 균형에 더 가까워지고 가격 상승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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