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12일 서울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390원선 부근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밤 공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미국 CPI에 대한 경계감 속에서 뚜렷한 방향성 없이 움직이되, 달러 강세 영향에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유예 합의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와 고점에서 발생하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세는 달러-원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관측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밤 1,388.15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88.00원)보다 2.65원 오른 셈이다.
오늘 달러-원 예상 레인지는 1,385.00~1,39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이날 밤 미국의 CPI가 발표되는데, 관세 영향은 CPI 지표에 늦게 반영될 것으로 관측한다. 장중 오전에는 달러 강세를 조심하면서 거래될 것 같고, 오후로 갈수록 달러-원이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후 야간 거래에서는 CPI 결과에 따라 달러-원이 움직일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385.00~1,395.00원
◇ B은행 딜러
전날 야간 거래에서 글로벌 달러 강세에 달러-원이 상승한 분위기가 있었다. 강세로 가게 되면 미 연준의 금리 인하를 생각했던 부분들이 희석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이날 달러-원은 예상했던 수준보다 상승 폭이 조금 높게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예상 레인지 : 1,385.00~1,395.00원
◇ C은행 딜러
달러-원은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 미국의 보편관세 부과의 영향이 물가에 서서히 반영되기 시작한 점을 고려할 때 오늘 밤 발표되는 7월 CPI 상승폭이 예상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 다만 수출업체 고점 매도를 고려했을 때 1,390원 초중반대 중심의 등락을 전망한다.
예상 레인지 : 1,387.00~1,3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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