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 물가지표 경계감 속 상승…2.90원↑
  • 일시 : 2025-08-12 09:27:07
  • [서환] 美 물가지표 경계감 속 상승…2.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세 여파로 물가 상승세가 끈적하게 유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달러화 가치를 지지하고 있어서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1분 현재 전장대비 2.90원 오른 1,390.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3.00원 오른 1,391.00원에 출발했다.

    개장 초 환율은 1,392.3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이내 개장가 부근으로 수렴하는 횡보 장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7월 헤드라인(전품목) CPI는 전년동월대비 2.8%, 근원 CPI는 3.0% 올랐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했다. 모두 지난 6월보다 높은 수준이다.

    CPI가 예상보다 높다면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확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도 약화할 수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5일 알래스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남에 앞서 정상회담의 의미를 '탐색전' 수준으로 평가절하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낮췄다.

    그는 다만 중국과의 관세 휴전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두고 90일 추가 유예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관세전쟁 재발 우려는 일단락됐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화 강세 연동해서 오르는 분위기이며, 레벨이 올라온 것을 반영해 당행은 장 초반 네고가 약간 나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CPI 앞두고 있어 이날 움직임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고, 1,390원 초반대 움직임 이어갈 걸로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69엔 오른 148.31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8달러 내린 1.161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9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53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80%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477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932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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