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은행간 일평균 외환거래량 412억달러…전달보다 33억달러↓
달러-원 환율 변동성도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지난 7월중 국내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규모가 달러-원 환율 변동성 축소 속에 전달보다 감소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7월 거래량은 412억1천만달러로 전달(444억7천만달러)보다 32억6천만달러가 줄었다.
달러-원 현물환 거래량은 158억7천만달러로 13억달러가 줄었으나, 위안-원은 41억달러로 8억2천만달러 증가했다. 둘을 합한 거래량은 199억7천만달러로 6월에 비하면 4억9천만달러 축소했다.
선물환 거래량은 11억달러로 6억7천만달러나 감소했다. 외환스와프는 176억4천만달러로 15억5천만달러 감소했다.
지난달에는 달러-원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성도 줄었다.
일평균 변동폭은 5.1원으로 6월의 8.8원보다 크게 낮아졌고, 변동률 역시 0.37%로 6월의 0.64%보다 내렸다.
7월 달러-원 스와프레이트(3개월)는 양호한 외화자금 사정, 역외 투자자의 차액결제선물환(NDF) 매입에 따른 외화자금공급 등으로 큰 폭 올랐다.
지난 6월말 -2.26%에서 지난 8일 기준 -2.04%로 22bp 상승했다.
통화스와프 금리(3년)는 국고채 금리 하락에도 외국인의 재정차익거래 목적의 외화자금공급, 부채스와프 기대감 등으로 소폭 올랐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7월에도 순유입 흐름을 지속했다.
주식은 3개월 연속 순유입 속에 24억4천만달러 순유입됐다. 채권은 24억달러 순유입이 관측됐다.
한국은행은 "주식자금은 관세 불확실성 완화 기대, 반도체 등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 전망" 덕분에 순유입이 지속됐고 "채권자금은 재정증권 만기상환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채권에 대한 투자수요가 이어지며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순유입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7월중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안정적인 모습을 지속했다.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8bp로 전월대비 7bp 내렸고,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도 58bp로 6bp 낮아졌다.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24bp로 3bp 하락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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