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먼드 연은 총재 "인플레·고용 간 균형 아직 명확하지 않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토머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과 고용 가운데 어디에 무게를 둬야 할지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평가했다.
바킨 총재는 12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州) 시카고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을 볼 수도 있고, 실업률에 대한 압박을 보게 될 수도 있지만, 두 가지 사이의 균형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 중 어느 쪽에 더욱 큰 압박이 가해질지 명확하지 않다는 의미다.
바킨 총재는 "안개가 걷히고 있다"면서 "가시성이 계속 개선됨에 따라 우리는 필요에 맞춰 정책 기조를 조정할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고용 증가 둔화에 대해서는 "분명히 주시할 가치가 있다"면서도 "나는 기업들이 비용 및 가격 압박에 직면해 있더라도, 실업률은 급등하고 소비지출 위축을 초래할 대규모 해고를 대체로 피할 것으로 낙관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바킨 총재는 "앞으로 실업률이 상승하더라도 많은 이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적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경제가 흔들리려면 소비지출이 더 근본적으로 위축돼야 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실업률은 낮고 실질임금은 상승했으며, 자산 가치는 높다. 이러한 환경에서 지속적인 소비지출 위축을 상상하긴 어렵다"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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