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동통계국장 지명자 "문제 해결 전까지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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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E.J 앤토니 노동통계국(BLS) 국장 지명자는 12일(현지시간) "BLS는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월별 고용 보고서 발표를 중단해야 하며, 시의성은 떨어지지만 더 정확한 분기별 데이터는 계속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앤토니 지명자는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BLS의 월간 고용데이터가 신뢰할 수 없다며 이렇게 제시했다.
그는 "월가에서 워싱턴 DC에 이르기까지 주요 의사결정자들은 (월간 고용보고서) 이 수치를 신뢰하고 있는데, 데이터에 대한 신뢰 상실은 광범위한 파급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7만3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아울러 노동부는 5월(14만4천→1만9천명)과 6월(14만7천→1만4천명)의 고용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5월과 6월 합산 조정 폭만 25만8천명에 달했다.
앤토니 지명자는 "경제에 대한 일자리 증감 현황을 정확하게 모르는 상황에서 기업이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어떻게 통화정책을 수행하겠느냐"면서 "이는 즉시 해결해야 할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앤토니 지명자는 응답률 하락을 통계 신뢰 상실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데이터 문제를 해결할 위치에 있는 그 누구도 이를 고치지 않았다"면서 "BLS 데이터 문제는 3년 전부터 명백했지만, 여전히 고쳐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계속해서 대규모로 하향 수정이 반복됐다는 사실은, 모델과 방법론에 대해 다른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팬데믹 이전에 잘 작동했던 통계 가정이 오늘날 경제에서 더는 유효하지 않으므로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보수성향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앤토니 박사를 BLS 국장으로 지명했다. 앤토니 지명자는 연방의회 상원 인준을 받으며 국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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