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채권 CIO "7월 CPI 양호…연준, 9월 빅컷이 합당"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대폭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블랙록의 릭 라이더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전망했다.
라이더는 12일(현지시간) 투자 메모에서 "우리는 연준이 9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방기금금리를 50bp 인하하는 것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여러 산업에서 나타나는 생산성 향상과 더 잘 맞출 수 있는 정당한 조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연준은 작년 9월에도 '빅 컷(50bp 금리인하)'에 나서며 금리인하 사이클을 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작년 12월 금리인하를 마지막으로 기준금리는 계속 동결되던 터였다.
라이더는 지난 1일 발표된 7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가 고용시장의 둔화를 시사한 뒤에도 연준이 9월에 빅컷을 단행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7월 CPI가 발표된 후에도 같은 주장을 꺼내든 것이다.
라이더는 "이번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지난 몇 달간보다 약간 강했지만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낮았다"며 "최근 몇 년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는 일부 핵심 물가 항목의 흐름은 여전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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