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美 관세 수입 또 사상 최대…그래도 대규모 적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전쟁 속에 미국 정부의 관세 세수가 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 재무부가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 7월 정부 수입·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관세 총액에서 환급금을 제외한 순관세 수입은 276억7천만달러로 전월대비 약 10억4천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관세 수입은 지난 4월(156억3천400만달러) 역대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선 뒤 내리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7월 순관세 수입은 전년대비 288% 급증한 수준이다. 12개월 누적 기준으로는 약 1천500억달러를 나타냈다.
7월 전체 재정수지는 2천911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6월(+270억달러)에는 드물게 흑자를 보인 바 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대규모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7월 재정적자는 전년동기 대비 19.5% 확대된 것으로, 7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재무부는 영업일이 작년보다 짧았던 점을 고려하면 7월 재정적자는 약 2천710억달러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2025 회계연도의 누적 재정수지는 약 1조6천290억달러 적자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가 7.4% 확대됐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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