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물가 안도감에 하락 출발…1,380원대 중반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원/달러 환율은 13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후 안도감에 장 초반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6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2원 내린 1,383.7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하락한 1,384.0원에서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지난 6월(2.7%)과 동일한 수준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관세 정책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9월 정책금리 인하 기대는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4.8%로 반영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47% 내린 98.063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05원을 나타냈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37.25원)보다 1.20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0.31% 하락한 147.820엔이었다.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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