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Y멜론 "美 재정증권, 국내서 거의 전부 매수…외인 관심 無"
  • 일시 : 2025-08-13 10:57:54
  • BNY멜론 "美 재정증권, 국내서 거의 전부 매수…외인 관심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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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재무부가 최근 재정증권(T-bill, 만기 1년 이하 국채) 발행을 크게 늘렸으나 외국인의 매수세는 거의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BNY멜론의 존 벨리스 미국 매크로 전략가는 12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미국 재정증권 공급의 거의 전부는 국내에서 매입되고 있으며, 해외에서의 관심은 있다 하더라도 거의 미미하다"고 밝혔다.

    그는 "재무부가 최근 발표한 지침에 따라 재정증권 발행 규모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것은 앞으로 몇 분기 안에 이슈가 될 수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정부가 자금을 조달할 때 단기물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벨리스 전략가는 "금리 위험과 차환 위험이 (문제의) 대표적 후보들"이라면서 "장기물을 피함으로써 재무부는 스스로를 수익률곡선의 앞부분에 묶게 되는데, 이 구간 자체가 통화정책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상당히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단기물 의존도의 심화는 중앙은행에 대한 '재정 지배'(fiscal dominance)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경제 여건이 금리 인상을 요구하더라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정치적·재정적으로 위험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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