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 CPI 영향에 달러-엔 하락 후 반등…위험 선호↑
  • 일시 : 2025-08-13 14:06:54
  • [도쿄환시] 美 CPI 영향에 달러-엔 하락 후 반등…위험 선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3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물가지표 영향에 소폭 하락했다가 장중 상승 전환(엔화 약세)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5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1% 오른 147.990엔에 거래됐다.

    거래 초반엔 달러-엔 환율은 상단이 눌리며 소폭 하락한 채 횡보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간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강화됐고, 미일 금리차 축소를 기대한 엔화 매수와·달러화 매도 주문이 유입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전품목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6월의 0.3% 상승보다 0.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올라 6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근원 CPI는 전월비 0.3% 상승해 6월의 0.2%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3.1% 올라 6월의 2.9%에서 오름폭이 더 커졌다.

    이처럼 CPI가 엇갈린 신호를 보냈지만 전품목 수치가 둔화한 만큼 9월 금리 인하는 확실하다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10시경 반등해 상승 폭을 0.23%까지 키워 한때 148.164엔을 터치했다.

    닛케이지수가 이틀 연속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일본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하면서 안전통화인 엔화 매수가 제한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장에 가까워지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뒤 148엔선을 기점으로 소폭 출렁이고 있다.

    한편, 지난달 일본의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일본은행(BOJ)에 따르면 7월 기업물가지수(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5% 상승을 소폭 상회한 것으로, 직전치(2.9% 상승)보다는 둔화했다.

    PPI 발표 후에도 달러-엔 환율이 큰 변동을 보이지 않는 등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9% 오른 1.16840달러를, 유로-엔 환율은 0.20% 오른 172.92엔을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3% 내려간 98.01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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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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