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런던장서 1,370원대 후반 하락…12.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에서 1,370원대 후반까지 레벨을 낮춰 거래 중이다.
13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후 6시 15분 현재 전장대비 12.70원 급락한 1,377.20원에 거래됐다.
정규장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8.20원 내린 1,381.70원에 마감했다.
달러-원은 정규장 마감 이후부터 낙폭을 더 확대했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자, 달러 약세 흐름이 본격화한 영향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아시아시간대에 98선 부근에서 거래되다가 97.6수준까지 레벨을 더 낮췄다.
미국 국채 2년물 금리 반락과 동반하는 양상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되면서 단기금리 하락 및 달러 약세가 동반되는 중이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미국 물가 지표 발표 이후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중이다"면서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 등도 고려하면 이번주는 달러 약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도 1,360원대까지는 하락 공간이 열려 있다고 본다"면서 "다만 워낙 글로벌 금융시장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뀌는 경우도 많아 하락 흐름을 언제까지 이어갈 것인지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594엔 내린 147.20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540달러 오른 1.1728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4.78원을 나타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74위안을 기록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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