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세…연준 9월 금리인하 가능성 '99.9%'
  • 일시 : 2025-08-13 22:24:33
  • 미 달러화 약세…연준 9월 금리인하 가능성 '99.9%'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하락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10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7.848로 전장 마감 가격(98.062)보다 0.214포인트(0.218%) 하락했다.

    달러는 뉴욕장에 진입해서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대체로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소송을 검토하는 등 독립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기준금리가 현재보다 150~175bp 내려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9월에 빅컷(50bp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외환 분석가인 마이클 프리스터는 미국 노동통계국장 교체 등을 거론하며 "지난 며칠, 몇 주간의 상황은 미래나 미국 달러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느끼게 하지 않는다"고 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전 8시 6분께 연준이 9월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전장 93.9%에서 99.9%로 높여 반영했다. 사실상 100%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964달러로 전장보다 0.00214달러(0.183%)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럽연합(EU) 정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을 두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곧 유럽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그들은 (휴전) 합의가 성사되길 원하는 훌륭한 사람들"이라고 평가했다.

    독일 연방통계청(FSO)에 따르면 7월 CPI 확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올랐다. 지난달 달 말 발표된 예비치(2%)와 시장 예상치에 모두 부합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603달러로 전장보다 0.000647달러(0.479%) 상승했다.

    모넥스는 "파운드의 움직임은 금리 전망에 얼마나 민감한지 보여준다"면서 "내일 발표될 영국 GDP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면 최근 상승세는 되돌려질 수 있다"고 했다.

    달러-엔 환율은 147.374엔으로 전장보다 0.381엔(0.258%) 내려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08위안으로 0.0048위안(0.067%) 하락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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