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연은 총재 "인플레 다시 돌아오는 것 원하지 않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인플레이션이 다시 돌아오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굴스비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열린 스프링필드 상공회의소 행사에서 "가을로 접어들면서 앞으로 몇 차례 회의는 굉장히 중요한 회의가 될 것"이라며 "중앙은행이 해야 하는 일 중 가장 어려운 것은 시기를 맞추는 일"이라고 말했다.
굴스비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한 번의 충격'으로 가정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낀다며 금리인하가 타당한지에 대한 견해를 형성하기 전에 더 많은 데이터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는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성격의 충격"이라며 "금리에 대해 사전에 입장을 고정시키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굴스비는 다음 연준 회의 전에도 여전히 인플레이션 지표를 확인할 것이라며 고용 증가세의 급격한 둔화는 이민 문제와 연관된 과도기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굴스비는 "연준의 독립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연준이 독립해야 한다는 점에 경제학자들은 만장일치로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기 연준 의장 후보가 11명까지 늘어났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굴스비는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연성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냉소적으로 보면 모든 사람을 포괄하는 척하려는 책략처럼 보일 수 있다"며 "문제는 이를 절대 입증할 수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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