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과 똑같을까…선물시장, 9월 '빅 컷' 베팅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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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금리 선물시장에서 13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9월 '빅 컷'(50bp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베팅이 출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이날 뉴욕 오후 3시 42분 무렵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6~17일)에서 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6.2%로 반영했다. 전날에는 제로(0%)에 그쳤다.
내달 빅 컷 가능성은 한때 10%를 약간 웃돌기도 했다. 내달 25bp 인하 가능성은 93.8%를 나타냈다.
하루 전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금리 인하 자체는 확실해졌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달 초 공개된 7월 고용보고서를 계기로 고용시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뒤로 시장은 연준이 물가보다 고용에 중점을 둘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전개는 정확히 1년 전과 비슷하다. 연준은 고용시장이 빠르게 냉각되는 모습을 보이자 작년 9월 FOMC에서 전격적인 50bp 인하를 단행하며 금리 인하 사이클을 개시한 바 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날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9월 50bp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일련의 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미국의 고용 증가폭이 크게 하향될 것을 알았다면 연준이 6월과 7월에도 금리를 내렸을 수 있다고 말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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