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9월 '빅 컷' 베팅 등장 속 강세…10년물 20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강해진 가운데 상승했다.
14일 서울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4틱 상승한 107.46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48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와 개인은 각각 9계약 및 3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0틱 상승한 118.81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금융투자는 각각 4계약 및 2계약 순매도했고, 개인은 6계약 순매수했다.
3년물 거래량은 전 거래일 283계약에서 397계약으로 증가했다. 10년물 거래량은 전날 37계약에서 30계약으로 줄었다.
한편 같은 시간 미국 국채 금리는 모든 구간에서 내림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뉴욕시장 마감 가격 대비 5.50bp 하락했다. 30년물 금리도 2.70bp 내렸다. 2년물 금리는 5.90bp 낮아졌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계기로 연준의 내달 금리 인하를 거의 확신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내달 '빅 컷'(50bp 인하) 가능성을 거듭 언급한 가운데 빅 컷에 대한 기대감도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도 빅 컷 베팅이 출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한국시간 오전 5시 57분 무렵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6~17일)에서 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6.2%로 반영했다. 전날에는 제로(0%)에 그쳤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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