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 연준 '빅컷' 기대감 속 달러-엔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4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중앙은행의 '빅 컷(금리 50bp 인하)' 기대감 부상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5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69% 내려간 146.360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거래 초반부터 하락했다.
미국 정부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금리 인하 압박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약세 압력을 받았다.
간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9월부터 50bp 인하(빅컷)를 시작으로 연속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모델상으로는 150~175bp 낮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93%대로 반영하는 가운데, 새롭게 시장에 등장한 50bp 금리 인하(빅컷) 확률은 6%대로 나타났다.
또 휴가철을 맞아 쉬는 기업들이 많은 만큼, 정오 무렵 엔화를 달러화로 환전하려는 중간값 결제 수요가 평소보다 적어졌다는 점도 엔화 강세를 지지했다.
최근 연일 최고치를 경신한 주식시장이 다소 조정받는 점도 안전통화인 엔화 수요를 늘렸다는 분석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장 늦은 시점 146.373엔까지 떨어져 지난 7월 2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낙폭을 소폭 줄였다가 오후 장에서 다시 눌리며 일중 저점을 재차 하향 돌파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93% 떨어진 170.90엔을 나타냈고,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8% 내려간 97.706을 가리켰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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