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자발적 탄소시장 거래소 신설…크레딧 수요처 확대"

하반기 '한국형 탄소크레딧 활성화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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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자발적 탄소시장 거래소를 신설해 다양한 크레딧이 거래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고 크레딧 수요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국형 탄소크레딧 오찬 간담회에서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방지를 위한 검·인증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크레딧 투명성을 비롯한 품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탄소크레딧 시장 활성화를 위한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며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가 5년 남은 올해 탄소크레딧 시장의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탄소크레딧 시장은 경제주체들이 자발적으로 탄소 배출을 감축한 실적(탄소크레딧)을 검·인증기관 인증을 통해 크레딧으로 등록하고 이를 자발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다.

파리협정 6조 활성화와 국제탄소규제 등으로 탄소크레딧 시장 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거래소, 대한상공회의소 등 관계기관과 관련 기업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추가적인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 '한국형 탄소크레딧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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