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 연은 총재 "9월 빅컷 필요성 없어"
"고용악화시 연내 3회 인하 가능…현재 정책기조 지나치게 긴축"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4일(현지시간) 9월 빅컷(금리 50bp 인하) 필요성에 대해 일축했다.
데일리 총재는 이날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50bp는 마치 노동시장의 건전성에 대해 긴급한 신호를 보내는 것처럼 들린다"면서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따라잡을 필요성이 없다"고 말했다.
50bp 인하를 해야 할 만큼 서둘러서 대응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데일리 총재는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현재는 나쁘지 않지만, 변화하는 방향은 좋지 않다"면서 "약화 조짐을 단순히 무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의 통화정책은 앞으로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긴축적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래서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그는 "향후 1년간"은 정책 기조가 보다 중립적인 수준으로 이동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데일리 총재는 올해 금리를 2회 인하하는 것이 여전히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노동시장이 더 불안정하다는 신호가 나타난다면 올해 남은 3번의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인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다.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강해진다면 금리인하 횟수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부연했다.
데일리 총재는 기업들이 관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고 흡수하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분석했다. 공급망에서 조금씩 비용이 분산되고 있다는 의미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