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야간장 한때 1,390원 상회…美PPI 예상 상회
  • 일시 : 2025-08-14 21:51:53
  • 달러-원, 야간장 한때 1,390원 상회…美PPI 예상 상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에서 장 중 한때 1,390원 선을 넘어서는 등 반등했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보다 큰 폭 높았던 영향이다.

    14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 34분 현재 전장대비 7.80원 급등한 1,389.5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정규장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30원 오른 1,382.00원에 마감했다.

    런던장 시간대부터 차츰 반등하던 달러-원은 미국의 7월 PPI 발표 직후 1,391원까지 레벨을 빠르게 높였다. 다만 이후 상승폭을 다소 줄인 상황이다.

    미국의 7월 PPI는 전월비 0.9% 올라 시장 예상 0.2%를 큰 폭 상회했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3.3%에 달했다.

    시장 예상은 2.9% 상승이었다.

    7월 근원 PPI의 전월비 상승률도 0.9%로 예상치 0.2%를 상회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안도했던 시장은 높은 PPI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글로벌 달러 지수는 97.8선에서 98.1까지 가파르게 고점을 높였다.

    미국의 전방위 관세로 인플레이션이 재차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부상한 영향이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PPI 발표 이후 달러 강세가 일부 되돌려지면서 달러-원도 상승폭을 줄였다"면서 "PPI가 예상보다 너무 높게 나온 상황인데, 세부 내용을 더 자세히 평가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세에 영향을 많이 받는 부문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면 달러 강세로 더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580엔 내린 146.80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91달러 내린 1.167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44원을 나타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26위안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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