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 "175bp 금리인하는 모델상 수치…연준 압박 아냐"
  • 일시 : 2025-08-14 22:30:02
  • 美 재무 "175bp 금리인하는 모델상 수치…연준 압박 아냐"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자신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금리인하를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며 단지 모델이 금리인하 필요성을 가리킬 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선트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낮춰야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나는 연준에 무엇을 하라고 말한 게 아니다"라며 "내가 말한 것은 기준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맞추려면 약 150bp의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베선트는 전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9월 50bp 금리인하를 시작으로 연속 금리인하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모델상으로는 150~175bp 금리가 낮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베선트는 "중립 금리를 믿는다면 금리인하를 단행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금리인하를 요구한 적이 없고 모델상 중립금리가 약 150bp 낮다는 점을 언급했을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중립금리는 정책이 경기 부양도 억제도 하지 않는 수준을 뜻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내년 말까지 총 125bp의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을 26.5%로 가장 높게 반영하고 있다. 150bp 인하 확률은 23.3%로 반영 중이다.

    다만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9% 급등하며 예상치를 대폭 상회한 뒤 선물시장에서 9월에 50bp 인하된다는 베팅은 사라졌다. 25bp 인하 확률은 94.5%로 하향 조정됐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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