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상승…뜨거운 PPI에 금리인하 기대 후퇴
  • 일시 : 2025-08-15 05:15:31
  • [뉴욕환시] 달러 상승…뜨거운 PPI에 금리인하 기대 후퇴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예상을 크게 웃돈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98대로 올라섰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7.779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7.447엔보다 0.332엔(0.225%) 높아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480달러로 전장보다 0.00514달러(0.439%) 내려갔다.

    미국과 러시아는 오는 15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를 내보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행정부는 적대 행위와 위기를 멈추고, 이 분쟁에 관련된 모든 당사자의 이익에 부합하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상당히 진취적으로 진심 어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회담은 두 번째 회담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이번 회담이 성공적이지 못할 확률은 25%"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음 회담이 바로 열려야 한다. 나는 그것이 매우 빠르게, 이 회담 직후 열리길 바란다"며 "그 회담에서는 푸틴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 그리고 내가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러인덱스는 98.201로 전장보다 0.366포인트(0.374%) 상승했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PPI 지표에 강세 압력을 받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 대비 0.9% 급등했다. 시장 전망치(0.2%)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지난 2022년 6월(0.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0.9% 올랐다. 역시 시장 전망치(0.2%)를 상회했다.

    페퍼스톤 선임 리서치 전략가인 마이클 브라운은 "외환시장에서 전반적으로 PPI 지표만 아니라 이번 수치가 이달 말에 나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뜨거울 것임을 함의하자 전형적인 '매파'적 반응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노스라이트 자산운용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PPI 지표가 급등한 것을 보면 아직 소비자들에게 체감되지 않지만, 인플레이션이 경제 전반에 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달러인덱스는 장중 98.323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이날 모두 연준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7월 소매 판매 발표를 하루 앞두고 미국의 소비가 탄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373달러로 전장보다 0.00365달러(0.269%) 하락했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올해 6월 영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달 대비 0.4%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인 0.1%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지표 발표 직후 위로 살짝 튀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나타나진 않았다.

    RSM 회계법인의 이코노미스트인 토마스 푸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계속 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어 우려스럽다"면서 "지속적인 소비 경계, 글로벌 수요 약세, 세금 인상 등이 모두 발목 잡고 있으며 향후 경제 성장이 크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0.8075스위스프랑으로 전장보다 0.0020스위스프랑(0.248%) 올라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13위안으로 0.0010위안(0.014%) 내려갔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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