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과 회동 트럼프 "성과가 나올 것…반도체 관세 다음주"(상보)
평화협정 불발 시 "러시아 경제적으로 심각해질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에서 "뭔가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알래스카주(州) 앵커리지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과) 우리는 잘 지낸다. 서로 좋은 존중을 보였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앵커리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이 골자인 정상회담을 연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보니 러시아에서 많은 사업가를 데려오고 있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호황을 누리는 미국 경제의 일부를 원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가장 뜨거운 나라, 가장 뜨거운 기업 국가다"면서 "방금 또 새로운 주식시장의 기록을 세웠다. 관세로 수백억달러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전쟁은 끝날 것이고 살상도 멈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담을 앞두고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투를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푸틴 대통령)는 그것이 협상에 힘을 실어준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그것이 해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나중에 그와 이야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논의에서 (우크라이나) 영토 교환이 포함되는가'에 대해서는 "논의할 것"이라며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결정하도록 둘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내가 우크라이나를 대신해 협상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그들을 테이블에 앉히려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이 휴전에 관심이 없다면 "(경제적으로) 심각할 것"이라며 "아주 심각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안보 보장을 제공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럽 및 다른 국가와 함께 할 수 있다"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같은 형태로는 아니다. 하지만 유럽과 함께 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과 반도체에 대한 관세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다음 주나 다음다음 주 철강과 반도체 칩에 대한 관세를 설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관세 수준이) 낮은 수준에서 시작할 것"이라며 "그러면 그들이 와서 건설할 기회를 주게 되고, 일정 기간 후에는 매우 높게 설정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그들이 여기서 건설하지 않으면, 아주 높은 관세를 내야 한다"면서 "그러면 그들을 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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