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연은 총재 "인플레 데이터 혼조…서비스 부문에 불안"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5일(현지시간)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가 혼조를 보인다며 서비스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을 우려했다.
굴스비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관해 묻자 "조금 혼조다"면서 "4개 중 처음 2개는 꽤 온건하게 나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지금의 생산자물가지수(PPI)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올라가는 모습"이라며 "명백히 일시적으로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항목에서 인플레이션이 올라가는 모습이 나타나 약간 불안감 느꼈다"고 분석했다.
굴스비 총재는 "즉,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이 올라가는 것 같다"면서 "최소한 1개 더 (인플레이션 지표를) 봐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7월 수입 물가가 전달 대비 0.4% 상승한 것과 관련해서는 "수입 물가에서 기억해야 할 점은 대부분의 경우 관세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관세는 대부분 그 위에 더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국 수출업체가 미국으로 가는 비용을 흡수하고 있다면, 그 가격은 내려가야 한다"면서 "그런데, 가격이 오르고 거기에 관세까지 더해지면 그게 약간 우려되는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관세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관세가 일회성 가격 상승이라는 이론은 맞는다"면서도 "그런데 지금 관세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래서 이게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충격이 될지,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이 될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굴스비 총재는 "나는 관세가 강한 스태그플레이션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재차 "한 달 동안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오랜 기간 보지 못한 높은 수준으로 나왔다는 사실은 약간 불안하게 만든다"면서 "관세 때문일 가능성은 작다. 그래서 그게 단기적 현상이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주의해야 할 영역"이라고 우려했다.
굴스비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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