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파월, 잭슨홀에서 '유연한' 목표제 폐기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웰스파고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번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현재의 '유연한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제'를 폐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잭슨홀은 연준의 보다 광범위한 통화정책의 틀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한 새로운 내용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잭슨홀 심포지엄은 5년마다 통화정책 방식과 관련해 새로운 접근법을 발표하는데, 연준은 지난 2020년 물가 안정을 위해 새로운 방식을 공개한 바 있다. 이는 앞선 몇 년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미달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다소 웃돌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유연한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제라고 명명됐다.
지난 2020년 8월 이후 세계 경제는 많은 변화를 겪었고, 인플레이션은 지난 2022년 40여년 만의 최고치로 치솟은 뒤 내려오고 있으나 여전히 목표치인 2%는 크게 웃돌고 있다.
웰스파고는 "게다가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을 연준은 우려하고 있다"며 "따라서 파월 의장은 정책결정 방식이 '다양한 거시경제 환경에 더 강하게 견딜 수 있는 틀로 이동하고 있다'고 선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연한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제를 폐기하고 '단순한' 2% 인플레이션 목표라는 이전 모델과 유사한 무엇인가를 선택할 것이라고 기관은 추측했다.
웰스파고는 "파월 의장은 또한, 연준의 이중 책무의 또 다른 측면인 최대 고용 달성을 위한 접근법에 대해서도 새로운 내용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21~23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州)에서 잭슨홀 심포지엄이 열리는 가운데, 파월 의장은 22일 오전 10시 경제 전망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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