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수부 연내 부산 이전에 예비비 867억원 투입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정부가 해양수산부의 연내 부산 이전을 위해 일반예비비 867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25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 지출안(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심의·의결했다.
해수부 부산 이전에 투입되는 일반예비비 총액은 867억원이다. 여기에는 청사 공사비용과 이사비, 이주지원비, 거주지원비 등이 포함된다.
해수부의 연내 부산 이전이 지난 6월 새 정부 출범 이후 결정됨에 따라 당초 예산에 편성되지 못한 이전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예비비 지출을 결정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올해 본예산에 편성된 예비비는 선거·재난·재해 등에 쓰이는 목적예비비 1조6천억원과 국가안보·치안 등에 사용하는 일반예비비 8천억원 등 2조4천억원이다.
정부는 또 지난 5월 국회에서 확정된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목적예비비 1조원, 일반예비비 4천억원 등 예비비 1조4천억원을 증액했다.
해수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은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연내 부산 이전을 지시했고, 해수부는 이전 청사 위치를 부산 동구 IM빌딩(본관)과 협성타워(별관)로 확정했다.
해수부는 사무공간 조성을 위한 설계·공사를 신속히 추진해 올해 안에 본부 인원 850여명과 함께 일괄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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