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 기대 인플레 반등에 달러-엔 상승
  • 일시 : 2025-08-18 15:01:36
  • [도쿄환시] 美 기대 인플레 반등에 달러-엔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8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일부 후퇴한 점을 반영하며 상승(엔화 약세)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5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9% 오른 147.413엔에 거래됐다.

    거래 초반부터 상승한 달러-엔 환율은 오름폭을 확대한 뒤 지속해서 상승 구간에 머물렀다.

    관세정책에 따른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금리 인하 기대감을 일부 후퇴시켰고, 엔화 매도와 달러화 매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미국 미시간대는 15일(현지시간) 8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58.6으로, 전월 대비 3.1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62.0)를 밑돌았다.

    미국인들의 소비심리가 악화하는 가운데,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9%로 전달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장기(5~10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3.9%로 0.5%포인트 상승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개월 만에,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4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기대 인플레이션 발표 직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4.8%까지 낮췄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적하게 나오면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더 꺾였다.

    또 지난주 말 미국 주식시장에서 다우지수가 한때 최고치를 넘어서는 등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선호를 강화한 점도 안전통화인 엔화엔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일본 증시에서도 닛케이지수가 장중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를 나타내면서 엔화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0.36% 상승한 172.41엔을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2% 오른 97.844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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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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